荻原味噌醤油醸造元と仙台箪笥

 

荻原味噌醤油醸造元
 荻原家の初代は平三郎といい、幕末の慶応年間(一八六五~一八六八)に加美町下新田に生まれた。兄の嘉蔵が仙台の酒造家伊澤家を継いだ後、平三郎は伊澤家の養子に迎えられた。その後、平三郎は伊澤家の縁戚であった塩竈の阿部勘酒造の支援を得て、この地で味噌醤油醸造を開始し、姓を荻原に戻したという。
 明治中期頃の塩竈は太平洋沿岸で有数の漁港・商港としてめざましく発展しており、ここに出入りした多くの船が船内で消費する味噌醤油の需要も急激に伸びていた。当時の塩竈には荻原家を含む五軒の味噌醤油醸造所があって、その需要に応えていた。平三郎は醸造元の経営を発展させるとともに、塩竈町の町会議員、助役、町長代理などの公職を勤め町の発展に寄与した。
 その後も荻原家は味噌醤油造りを続け、現在の四代目に至っている。

荻原家の建物
 この建物は安政年間(一八五四~一八六〇)頃に建てられたもので、料理屋として使われていたものを初代が購入したという。戊辰戦争の時、官軍との戦いに敗れた仙台藩士がここの土間で暖をとったとの伝承もある。塩竈に残る最古級の古民家建築として平成五年には塩竈市文化景観賞を受賞している。

荻原家の仙台箪笥
 家具研究家の小泉和子氏によれば、仙台藩領の箪笥は文化・文政頃(一八〇四~一八三一)には地方色を発達させ仙台箪笥と呼ばれるようになったという。
その特徴は欅(けやき)の木目を美しく見せる漆塗り(木地蝋塗)と重厚な鉄の飾り金具にあり、日本の家具には珍しく派手で重厚な意匠が外国でも愛好されて明治以後は輸出品としても大量に製作された。
 荻原家に残る仙台箪笥は明治前期に作られたもので、小の字鶴閂型の打出し飾り金具をもつ優品である。居間の壁面に仕込みで設置され、その美しいしつらいは伝統的な塩竈町屋の室内意匠を代表するものといえる。

 平成三十年十月  文 NPOみなとしほがま 斎藤善之 

○英語(English)
Ogiwara Jozo Miso and Soy Sauce Brewery & Sendai Tansu

Ogiwara Miso and Soy Sauce Brewery
Founder Ogiwara Heizaburo was born in the Shimoniida section of Kami Town in the final years of the samurai era (Around 1865-1868). After his older brother Kazo became heir to the Isawa family’s sake brewery, Heizaburo was accepted into the Isawa family.
Afterwards, Heizaburo received assistance from Abekan Brewery, who were relatives of the Isawas. He founded a miso and soy sauce brewery and reverted to the old Ogiwara family name.
During the middle of the Meiji period (1868-1912), Shiogama was developing into a leading fishing and commercial port, and there was a rapidly increasing demand for miso and soy sauce onboard the boats. At this time in Shiogama there were five miso and soy producers, including Ogiwara Jozo, who filled this demand. As Heizaburo developed his brewery business, he also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Shiogama as a town council member and a deputy mayor.
The Ogiwara family continued to brew soy sauce and miso, and today is in its fourth generation.

Ogiwara Family Residence
This building dates back to 1854 and 1860, originally a restaurant when the founder acquired it. At the end of the Boshin civil war, it is said that the Sendai Domain clansmen who had lost to the Imperial Army warmed themselves inside. As one of the oldest traditional residences remaining in Shiogama, it was recognized in 1993 with a Shiogama City Cultural Landscape Award.

The Ogiwara Family’s Sendai Tansu
According to furniture researcher Koizumi Kazuko, Tansu (wooden chests) made in the Sendai Domain began to demonstrate regional characteristics and became known as Sendai Tansu between 1804 and 1831.
They are characterized by a clear lacquer finish which highlights the beauty of the grain of the zelkova wood, and its heavy iron hardware. Its design, at once flashy and dignified, made it unusual for Japanese furniture. Sendai Tansu were well received abroad and many were created for export after the Meiji Restoration in 1868.
This chest belonging to the Ogiwara family dates to the early Meiji period. It has a decorative Konojitsuru style-bolt and bracket, making it a fine example of Sendai Tansu. Set into the wall of the living room, this beautiful room perfectly represents the interior of a traditional Shiogama residence.

October 2018
Saito Yoshiyuki
NPO Minato Shihogama

○中国語(中文)
荻原味噌醬油釀造商與仙台五斗櫃

荻原味噌醬油釀造商
荻原味噌醬油釀造商第一代的創業者叫平三郎,生於江戶時代末期慶應年間(1865~1868年)加美町下新田。由於平三郎的哥哥嘉蔵繼承了仙台造酒商伊澤家後,因此平三郎也成為了伊澤家的養子,而改姓伊澤。若干年之後,平三郎得到了與伊澤家有親戚關係,鹽竈阿部勘造酒的支援,便在這裡開始從事釀造味噌醬油的生意,並恢復了荻原舊姓。
明治中期左右,鹽竈已經顯著地發展為太平洋沿岸地區重要的漁港和商港,在這裡進出的各種漁船,都需要在船內飲食必用的味噌和醬油,因而需求量大增。當時的鹽竈包含荻原家共有五家味噌醬油釀造所來供應需求。平三郎的味噌醬油釀造事業經營漸漸擴展,同時他本人也陸陸續續在鹽竈町擔任町會議員、助理、町長代理等公職,為地方的發展做出貢獻。
荻原家的味噌醬油釀造事業延續至今,已經流傳到了第四代。

荻原家的建築物
這個建築物大約於安政年間(1854~1860年)建成,剛開始用來建為菜館所用,若干年後才由平三郎買下。據說戊辰戰爭時,與官軍打仗的仙台藩士在打敗後,曾經到這個建築物的入口處席地取暖。是目前鹽竈市現存的最古老民家建築,曾在平成5年(1993年)獲頒鹽竈市文化景觀獎。

荻原家的仙台五斗櫃
根據家具研究家小泉和子女士的說法是,由仙台藩所治理下,在仙台製造出的五斗櫃,到了文化・文政(1804~1831)期間,已漸漸發展為地方特色的代表之一,而被稱作仙台五斗櫃。
它的特徵是在五斗櫃的表面塗上天然漆(木地蠟塗法),讓表面呈現出美麗的櫸木木紋,另外加上了厚重的金屬雕花裝飾,在日本的家具當中,難得有這般厚重又華麗,結合意匠結晶的作品,非常受到外國人的喜愛,在明治時代之後曾作為輸出品而大量生產。
荻原家現存的五斗櫃為明治初期所製,上面所裝飾的金屬小字鶴門閂雕花堪稱為極品。目前安置在這座民家建築起居室牆面處,它的美,可說是代表了傳統的鹽竈民家建築與室內意匠的極致。
平成三十年十月 NPO港都鹽竈 齋藤善之 文

○韓国語(한국어)
오기와라 된장 간장 양조 종가와 센다이 단스(장롱)

오기와라(荻原) 된장 간장 양조 종가
오기와라 가문의 초대는 헤자부로(平三郎)라 하여 에도(江戸) 막부 말기의 게이오 (慶応, 1865~1868) 시절에 가미마치 시모니이다에 태어났다. 형 가조(嘉蔵)가 센다이 양조 ‘이사와(伊澤) 가문’을 계승한 뒤 헤자부로는 이사와 가문의 양자로 입양되었다. 그 후, 헤자부로는 이사와 가문의 먼 친척이었던 시오가마의 아베칸(阿部勘) 주조의 지원을 받아 이 지역에서 된장 간장 양조를 시작하면서 성을 오기와라(荻原)로 다시 바꾸었다고 한다.
메이지 시대(明治, 1868-1912) 중기 무렵의 시오가마는 태평양 연안에서도 유수한 어항·상항으로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으며 이곳을 출입한 많은 선박이 선내에서 소비하는 된장 간장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당시의 시오가마에는 오기와라 가문을 포함한 5채의 된장 간장 양조장이 그 수요에 대응하고 있었다. 헤자부로는 양조장의 경영 발전에 힘을 기울였으며 동시에 시오가마초의 마을회 의원, 조역, 촌장 대리 등의 공직을 맡아 마을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 후도 된장 간장 양조를 계승한 오기와라 가문은 현재 4대째에 이른다.

오기와라 가문의 건물
이 건물은 안세(安政, 1854~1860) 시절 무렵에 건조되었으며 요릿집으로서 사용한 건물을 초대가 구입한것이다. 보신(戊辰) 전쟁 때, 관군과의 전투에 패배한 센다이번(仙台藩) 무사가 이곳의 봉당에서 몸을 녹였다는 전승도 남아있다. 시오가마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옛 민가 건축으로서 1993년에 시오가마시 문화 경관상을 수상했다.

오기와라 가문의 센다이 단스(장롱)
가구 연구가 고이즈미 가즈코(小泉 和子) 씨에 의하면 분세 (文政, 1804~1831) 시절 무렵, 센다이 번(仙台藩) 지역의 장롱은 지역 특색이 발달하여 센다이 단스(장롱)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느티나무 결을 아름답게 돋보이게 하는 옻칠(기지로누리, 木地蝋塗)과 중후한 철제 쇠장식이 곁들여져 일본 가구로서는 매우 드문 화려하고 중후한 디자인의 센다이 단스(장롱)는 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메이지(明治、 1867~1912) 시대 이후 수출품으로서 대량으로 제작되었다.
오기와라 가문에 현존하는 센다이 단스(장롱)는 메이지(明治、1867~1912) 시대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고노지쓰루(ㄷ자 학 모양) 빗장 우치다시(체이싱 기법) 쇠장식>을 곁들인 아름다운 장롱이다. 거실의 벽면에 붙박이로 설치된 그 아름다운 자태는 전통적인 시오가마 마을 전통가옥의 실내 디자인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10월 글 NPO 미나토 시호가마 사이토 요시유키